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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5 Apr, 2014 @ 12:56am
Updated: 27 Jan, 2021 @ 4:52am

기본설정파괴와 철옹성같던 다스베이더의 카리스마에 귓방맹이를 날린 스토리와 초기 제작컨셉과 동떨어져 평가절하된 게임이다. 감히 범접하기 힘든 다스베이더라는 민감한 소재의재발견으로, 대신 다스베이더를 추락시키고 새로운 캐릭터를 발굴하여 추후에 제작될 영화에 대해서 물꼬를 틀기위한 쓰디쓴 결정이 아니었나한다. 나또한 스타워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나 이 게임을 저평가하지 않을것이다. 아니 사실 기본설정파괴라는 것만 제외하면 여타 액션게임으로 보통이상은 찍을 정도로 나쁘지않다. 게임자체 스토리로보면 그리 나쁘지 않았다. 다스베이더의 숨겨진 제자, 그리고 다스베이더의 숨겨진 음모, 그리고 예상치못한 장애물,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주인공. 심오한 내용은 없지만 초반에 몰아치는 전개가 꽤나 흥미롭다. 하지만 스토리면에선 개연성없는 로맨스는 일부로 끼워넣으려했던 느낌이 역력하며 그 시작부터 뭔가 부자연스러웠고 (폭풍간지 제국의 장교라는 주노의 복장에서부터 뭔가 잘못됐다...) 실제로 사랑이 싹트는 과정이라곤 없어 난데없는 로맨스는 벙쪘다. 사실 그 부분을 줄이고서 좀더 심오하게 주인공의 내면갈등을 묘사했다면 훨씬 괜찮았을 것이다.
게임플레이는 툼레이더와 같은 시점으로 진행되고 경험치를 모아 레벨업을 함으로써 패시브 능력과 전투기술을 업그레이드 할수있다. 그리고 숨겨진 아이템을 수집해 광선검의 색깔과 공격효과를 입힐수있고 각 레벨마다 요즘엔 많이 없는 보스전이 배치되어있다. 난이도가 기본적으로 있는편이라 죽는일이 많기때문에 꽤 긴장감있는 보스전을 즐길수 있다. 검술의 타격감은 둔기같다고 저평가됐지만 스타워즈 골수팬들에게만 거슬릴뿐 그저그런사람들은 오히려 즐기기 더 좋지않을까 생각한다. 또 포스를 이용한 길뚫기, (단순하지만) 퍼즐부터 전투시에도 검술과 섞어쓰는 맛이 좋아서 전투를 계속 갈구하게 된다. 고화질의 시네마틱과 음향효과도 훌륭했으며 스타워즈 게임에서 우려먹는 음악외에도 새로운 음악을 들을수 있어 좋았다. 얼티밋시스에디션에 포함된 DLC는 메인스토리 중간을 이어주는 부분과 메인스토리 이후, 스타워즈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짧은 레벨이 총 세개가 마련되어있고 각 보스들 또한 새롭다. 나름대로 떡밥도 있다.
단점이라면 컴퓨터에 따라 스토리 중후반 특정 두 레벨에서 사운드가 재생이 안되는 버그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래픽 옵션이 해상도와 밝기밖에없는 형편없는 최적화(실제로 발매당시에 사양문제로 말이많았다), 시네마틱 영상의 화면비율이 고정되어있어 모니터에 따라 홀쭉이로 보이는점, 키보드조작이 다소 난해한점(타겟 락온), 보스전때에 1대1 대결을 강조하기위해 한곳에 고정되는 카메라, 신선하지않은 버튼액션이 있다. 스토리로는 로맨스가 가장 붕뜨는 부분이라고 했지만, 특히 이 게임이 질타를 받은 근본적 이유는 바로 매력없는 주인공에 있는것같다. 너무 선하게 생겼다. 선에서 태어나 악에서 자라나고 다시 선으로 귀화하는 줏대없는 주인공 설정때문인지, 같은 주인공인데도 오히려 메인스토리후 DLC에서 나오는 완벽히 흑화한(?) 주인공이 훨씬 멋지고 매력있다.
굉장히 추천하는 게임이다. 난이도는 세번째껄 추천하며 비주얼은 전혀 고전적이지 않지만 전체적인 게임플레이는 요즘 보기드문 고전적인 재미를 느낄수있다.

6/10

구매가 : 8달러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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