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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5 May, 2024 @ 12:20am

Early Access Review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배니쉬드+마운트앤블레이드+코난 엑자일을 섞어놓은 맛의 일품요리입니다. 물론 외관은 좀 허접합니다.

얼리엑세스라기엔 굉장히 틀이 잘 잡혀있습니다. 정말 노가다가 심해서 진행이 매우 느려서 티어2까지 밖에 못해봤지만 마련된 맵의 크기나 태크트리를 보면 게임의 엔딩까지 이미 마련되어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중세라는 리얼리티를 살린부분이라면 제한적인 자원 수급이라는 점인데 이부분이 양날의 검이 될 것같습니다. 자동차만한 광맥을 캐도 들어가는 자원과 시간에 비해 추출되는 자원이 너무 짜다고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한정된 맵에서 치열하게 생존해내야하는 게임의 기조와 어울리는것도같아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동료를 영입하며 점점 커져가는 커뮤니티를 보면 개개인에게 나름 정이 붙기도하고 이것저것 시켜놓은일을 하고있는걸 보면뿌듯하면서도 싱글게임 답지않게 복작복작대는 느낌에 크게 외롭지 않게됩니다. 이 부분이 이 게임이 가진 제일 큰 강점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주민 개개인에 손이 많이가는데 전투시에는 음식을 챙겨줘 탈주를 막아줘야하고 , 배니쉬드처럼 주민에게 직업을 배정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 개개인의 모든 행동 양식 우선순위에 기반해서 각각이 필요한 일을 그때그때 찾아서 하기때문에 작업이 중구난방으로 이뤄져 효율이 떨어지는 면이있습니다. 게다가 주민들의 걸음걸이는 매우 느린편이기 때문에 동선이 좋지않다면 더욱 효율이 떨어져 전략적으로 건물을 배치해야합니다. 이런 마이크로 매니지먼트가 저에겐 도전적이고 재밌는 요소였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힘이 든다면 큰 감점요인이 될 수 있을만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부분이니 참고하세요.

같은 주에 매너로드와 같이 개시가 되었는데 사실 매너로드는 기대했던만큼의 컨텐츠는 아직 없어보이고 더구나 필요한 기능들이 아직 제대로 갖춰져있는것 같지 않아 오히려 벨라이트를 전 더 재밌게 하고있습니다.

제작사의 예전 행보에 대한 논란때문에 또 먹튀할거냐는 반응이 많은데 , 마지막 게임이었던 라스트 오아시스는 그 장르적인 한계가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벨라이트는 반대로 싱글플레이에 중점을 두었고 혼자서도 충분히 플레이 가능하기때문에 유저수가 게임의 생사를 가르는 온라인 pvp 생존보다 롱런할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의 세계관이나 컨셉도 훨씬 대중적이고 안전하다고 보고요. 단편적인 저의 생각이고 판단은 각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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