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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at: 27 aug. 2014 la 8:00
Actualizat: 28 oct. 2016 la 8:45

자막의 부재가 치명적이다. 그외에도 단점이 많이 보이고 이상하게 그 단점이 내 머리로도 전부 극복이 된다는 점은 심히 유감스럽지만 게임자체는 정말 독특하다.
하다보면 정말 많은 게임의 느낌이 섞여 나오는데, 게임의 외양은 바이오쇼크, 캐릭터 디자인은 울펜슈타인(2009)과 레드얼럿3, 특수능력은 하프라이프2, 홀로그램을 사용한 UI는 데드스페이스, B급 특유의 구리함은 레전더리. 온갖 게임이 한데 뒤섞여 짬뽕을 이룬다. 그 향이 너무나 조잡해서 사실 구매전 기대보다 못미쳤다고 생각했다. 적은 몹의 종류, 무기수는 그리 적지않지만 크게 부족하다고 느꼈던 무기 체계, 특히 판타지에 알러지가 있는 나에게 싱귤래리티의 몹 디자인 센스는 형편없었다. 오죽하면 레드얼럿3가 생각날 정도였으니까. 컨셉아트를 보면 게임에서 등장하지 않는 것도 많이 있는것으로 봐선 게임 제작 당시에 각본에서의 축소가 있지 않았나 싶다.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서 시각적인 느낌은 바이오쇼크와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을 많이 닮아있다. 그래픽은 평범하지만 성의없는 텍스처가 입혀진곳이 많으며 화면을 돌릴때 텍스처를 자주 불러와서 흐릿하다가 선명하게 바뀐다. 사실 판타지적인 비주얼에 거부감을 느꼈던 탓인지 특기할만한건 없다. 다소 성의없는 슈팅감이 문제긴하지만 충분히 즐길만한 수준이었고 TMD를 이용한 특수기술, 장비 업그레이드, 퍼크를 이용해서 플레이어에게 유리하게 커스터마이징 할수있다. 특히 TMD를 이용한 기술은 그 존재만으로 독특함을 자랑한다. 충격파를 쏴서 사지를 분해시키고, 특정공간의 시간을 느리게하거나, 오브젝트의 시간조작을 통한 간단한 퍼즐같이 시공의 조작이라는 테마를 십분 활용했다. 다만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이라면, 그중에서 가장 호쾌하고 멋진 플레이가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 딱 하나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블랙홀을 만들어 사물을 빨아들인다던지, 서로 통하는 포탈을 생성시켜 총을 쏜놈에게 총알이 되돌아가게 만든다던지 하는 기능이 한가지라도 더욱 멋진 플레이를 할수 있지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TMD관련 해서 가장 불편했던것은 각 기술마다 소비되는 에너지의 분량이 정량적이지가 않다는 것인데, 해보면 느끼겠지만, 애매하게 남아있으면 전부 소진하지 않는 이상은 에너지 교체가 불가하여 이것으로 인해서 전투중에 큰 피해를 입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이건 에너지 표기를 하나의 막대기로 표현할게 아니라 메달오브아너 에어본의 체력바처럼 여러개의 막대기로 표현을 해서 각 기술마다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을 막대기 갯수로 정량화했어야 했다. 무기중에서 총기보관함에서 보급받을수 없는 특수 총기 두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총알의 이동방향을 조종해 영화 원티드를 연상시키는 사격을 할수있는 총도있다. 보급받을수있는 무기는 종류가 일곱가지가 있고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환골탈태가 가능하지만 쓰는 총만 쓰게 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센추리온 리볼버는 초반을 제외하고 존재이유가 불투명하며 이는 두개의 무기만을 들수있는 무기 소지 방식의 문제점으로 보인다.
싱귤래리티가 자신있게 내놓을수 있는 스토리부분은 상당히 완성도가 높고 역시 독특하다. 인트로부터 인상적이고 중간중간 볼수있는 미스터리한 문구들, 크라이오스테이시스같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변화하는 세계를 보는 재미도 있다. 위키에 따르면 엔딩은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분기점은 엔딩직전에 갈리는터라 멀티엔딩으로 유명한 다른 게임들의 치밀함까지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뒷이야기가 상당히 흥미롭고 엔딩크레딧 뒤에는 쿠키영상까지 있어서 나름 확실한 마무리까지 해준다. 다만, 그 분기에서 다소 웃겼던게, 인물을 선택적으로 총으로 처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처형대상이 "우리의 생사를 주인공의 손에 맡기겠네"이러고 총을 맞기를 기다리는 연출을 넣은건 너무 우스꽝스러웠다. 차라리 두명 다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주인공을 죽이려 총을 빼드는 찰나의 슬로모 연출을 넣던가, 아니면 선택 대상 둘이 서로를 헐뜯으며 격렬히 몸싸움을 하는 와중의 슬로모 연출을 넣던가.... 내가 생각을 해도 이렇게 밋밋하게 만들수가 없다. 어떤 모지리들이 총맞기를 기다리고 있겠는가... 여담으로 깜놀이 간간히 함유되어있으니 사람에 따라선 공포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그외에 단점들로는 주인공 위치에 따라 npc가 대화를 할때 고개를 돌리던가 몸을 돌리던가 해야하는데 그냥 한곳만 응시하고 떠든다는 점, 사용키와 장전키가 같고 TMD 조작키가 중구난방인 점, 먹을게 아직 많은데 npc는 무시하고 계속 전진하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소재는 굉장히 좋았는데 게임이 못따라갔다. 구멍이 눈에 보일정도로 많았고, 더구나 나조차도 메울 수 있을 수준의 것들이라는게 더욱 안타깝다. 발매시기를 고려해봐도 이 정도 연출이 없다는건 확실히 스토리만으로 승부를보기에 경쟁력이 뛰떨어졌을 것이다. A급이 될뻔했던 B급 SF 판타지로 압축이 가능하며 요즘 못느낀 스토리(which was good)와 연출(which was bad)의 중요함을 느낄수 있었다.

7/10

구매가 : 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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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entarii
신창섭 4 iun. 2016 la 7:20 
한글패치 있었으면 사람들한테 재조명 받을만한 게임인데.. 아쉽죠
matrixmod 27 aug. 2014 la 8:13 
게임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크리맞고 어버버하게 글써서 길기만하고 존나 못썼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