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년도에서 1920년도의 소련으로 발가벗은채 타임리프한 포파다닌(popadanin)이 스탈린과 대화할 뿐인 게임.
스탈린을 흔들리게 만들고, 화나게 만들고, 때로는 영향을 끼치고 계몽시키기도 하며, 결과적으로 스탈린의 최후를 지켜보거나 함께하게 된다.

실제 스탈린 연설을 기반으로 대사를 짰는지, 스탈린이 할 법한 말들에 덧붙여 각종 디스토피아적 문학들의 말까지 인용하여 마치 내가 진짜 스탈린과 대화하고 있는 느낌을 줌.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스탈린이 소련 국민들의 행복과, 그들의 마음에 단일 사회주의적 이데올로기를 심어주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며, 숙청, 고문 등 악명높은 방법일지라도 속행하겠다는 것.
주인공은 설득, 협박, 대화, 동조, 아첨 등을 통해 스탈린과 대화를 이어나가며, 모든 선택지는 차후 엔딩에 스탈린의 상태에 큰 영향을 준다.

모든 엔딩의 첫 문장은 '스탈린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Stalin never changes.)'으로 시작하며, 스탈린과 함께 시민들의 계몽을 성공시키든, 스탈린을 사이보그로 바꾸든, 스탈린이 세일러복을 입고 노래부르며 춤을 추든(...) 결국 주인공은 과거를 바꾸지 못한 채 각자 최후를 맞이하는게 포인트.

단점이라면 한국어 지원을 안한다는 점. 영어를 잘한다 해도 해석에 피로를 느끼는 게 당연하다. 이에 더해 대화라는 환경 때문인지 스탈린과 주인공 모두 같은 말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해석하다보면 조금 짜증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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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d ass game dont waste the money

친구가 무언가를 선물 해 주었는데
하늘에서 갑자기 똥겜이 떨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선물이니 해봐야지 하고 실행 해 보았는데..
정신 차려 보니 기립박수를 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새끼가 옷을 시발
나만 죽을 순 없다